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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대우증권

오프라인 강점 증시활황 수혜 기대


지난해 증권업계는 주식시장 호황으로 급속한 턴어라운드를 이뤘다. 이를 반영하듯 증권업종지수 역시 유가증권시장 19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이 빠른 속도로 주가에 반영되면서 증권주의 적극적인 추가매수를 논하기에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 결국 대부분의 대형증권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부는 증권사의 수익창출능력에 의해 판가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면에서 대우증권은 차별화 수익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로커리지 영업중에서도 수익성이 가장 높은 오프라인 소매부문에서 경쟁사대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서 증시 활황의 최대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증권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는 역시 거래대금이다. 올해도 거래대금 측면에서 안정적인 업황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지만 회전율 측면에서 아직까지 과열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거래대금의 증가양상은 과거 개인투자자 매매 급증에 따른 단기적인 현상이 아닌 기관중심의 장기적인 수요기반에 기인하는 면도 작용하고 있다. 올해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6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06년 회계연도 대우증권의 순이익은 3,266억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ROE(자기자본이익률)이 18.2%로 업종 내 최고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증권 환매소송관련 우발채무를 제외하고 추가적인 손실요인이 거의 없으며 꾸준한 구조조정으로 실적호전이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될 수 있는 유연한 비용구조를 갖춘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또한 주식관련 예탁자산의 꾸준한 증가추세도 주목할 만하다. 2005년 9월말 현재 대우증권의 주식관련 예탁자산은 전년말 대비 113.7% 증가한 29조7,000억원으로 그동안 부동의 1위를 고수한 삼성증권의 30조9,000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같은 기간 동안 주요대형사의 증가율이 71.9%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반영해 대우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한다. 이학문 동부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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