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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독립영화 돌풍 예감

스포츠 다큐 '비상' 관객 2만명 돌파<br>예술영화관도 늘어 저변층 확대 기대


멀티플렉스를 등에 업은 대형 영화들의 공세속에도 꿋꿋하게 살아 남으며 나름의 히트작을 내 오던 독립영화들이 2007년에도 작은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예술영화관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작은 영화를 찾는 고정관객들이 늘어나면서 올해에도 관객 1만~2만명을 넘는 영화들이 속속 탄생할 전망이다. 그 첫번째 주자는 ‘비상’이다. 프로축구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꿈과 성공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비상’은 지난 12월14일 개봉해 28일까지 2주동안 2만27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5개 내외의 스크린으로 상영한 영화치고는 눈에 띄는 성적. 독립영화계에서 관객 1만 명은 일반영화 100만 관객에 견주는 성적이다. 발품을 팔아서 먼 극장을 직접 찾은 관객의 열정 덕분이다. 제작사인 이모션 픽쳐스는 스크린수를 늘리고 수도권 바깥 지방 개봉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비상’은 독립영화계에서 ‘대박’으로 통하는 4만 명 이상의 관객동원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도 예술영화관들은 ‘메종 드 히미코’, ‘유레루’, ‘후회하지 않아’ ‘사이에서’ 등 히트작을 낸 바 있다. 이들 영화는 각각 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문화다양성을 지킴과 동시에 쏠쏠한 수익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작은 영화의 돌풍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예술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독립영화관의 판이 더욱 넓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스폰지 하우스’ 2개관이 새로 개관했고, 지난 11월 1일엔 신촌 연세대 안에 인디영화전용관 ‘com&c’가, 12월 16일엔 2003년 폐관했던 ‘미로 스페이스’가 재개관을 했다. 기존의 씨네큐브ㆍ필름포럼ㆍ하이퍼텍나다ㆍCQNㆍCGV인디영화전용관에 이들이 가세해 예술영화관을 찾는 관객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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