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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클릭] 송파구 잠실일대 '4색 풍경'

잠실주공, 급매물 소진 "바닥 찍었다"<br>제2롯데월드 건립 허가 검토·신도시·법조타운등 잇단 호재


한강변을 따라 늘어서 있던 저층 저밀도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으로 한창 탈바꿈 중인 송파구 잠실 일대는 ‘강남권의 미니 신도시’라 불린다.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이나 송파신도시ㆍ법조타운 조성 등 부동산시장의 최대 이슈메이커 중 한곳이기도 하다. ◇잠실주공5단지=‘강남 재건축 빅3’ 중 하나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장이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차별성을 가진다. 특히 14년을 끌어온 제2롯데월드 112층 타워 건립에 따른 용도변경(상업용지) 기대감이 시장을 견고하게 받쳐주고 있다. 주공5단지는 최근 공군 측이 ‘제2롯데월드 건립 허가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 이후 급매물이 소진되고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명섭 송파공인중개사 대표는 “최근 2주 사이 저가매물이 모두 소진돼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세보다 300만~500만원이 저렴한 물건이 나오면 하루 만에 매매될 정도로 대기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잠실주공1ㆍ2단지=오는 7~9월 사이 총 1만1,241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는 잠실주공1ㆍ2단지는 그 매머드급 규모만큼이나 강남권 전체의 매매ㆍ전세시장의 뇌관으로 작용하는 곳이다. 주공2단지와 1단지는 각각 준공 전 명의변경 가능 기간인 31일과 6월30일 이전에 처분하려는 분양권이 넘쳐나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했었다. 권성근 잠실일번지공인중개사 이사는 “시세보다 약 5,000만원가량 저렴한 급매물이 지난 3월부터 200여개 정도 모두 소진되면서 최근에는 정상가격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한강조망권 등 입지가 뛰어나 준공 이후에는 주공3ㆍ4단지보다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락시영=서울에서 단일 단지 재건축으로는 최대 규모(6,600여채)에 해당되는 가락시영아파트는 최근 한달간 ‘분담금 쇼크’에 허덕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공개된 분담금에 따르면 조합원이 재건축 후 지분이 유사한 주택형을 배정받을 경우 최소 3억원에 해당되는 추가 분담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시세보다 4,000만~5,000만원 저렴한 실망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S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조합에서 동호수 추첨을 위한 분양신청을 접수하고 있다”며 “조합에서는 재건축 사업에 반대하는 사람의 경우 현금청산을 하겠다고 못 박으며 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가락시영의 경우 조합원 수가 많아 의견수렴이 어려운 단점이 있어 향후 사업추진에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미ㆍ진주아파트=총 2,800여채 규모인 이들 아파트는 한강 및 올림픽공원 조망권 등 입지나 주거여건 측면에서 잠실주공5단지 등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진주아파트의 경우 대로변을 사이에 두고 제2롯데월드 신축부지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수혜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층재건축단지에 속하고 잠실주공5단지에 비해 중소ㆍ중대형 등 주택형이 고루 섞여 있어 사업추진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강남권 부동산 침체에 따라 3,000만~4,000만원 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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