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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이 뛴다] LG CNS

빅데이터·IoT 등 신사업 집중 육성

LG CNS 모델이 소셜미디어 분석 솔루션 ''Smart SMA''를 소개하고 있다. LG CNS는 이를 앞세워 중국 빅데이터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제공=LG CNS

김대훈 사장


LG CNS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빅데이터·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에너지관리 스마트그린솔루션·스마트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LG CNS는 이를 통해 세계 시장을 공력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LG CNS는 최근 빅데이터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부딪힌 기업들에게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며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빅데이터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 이미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2012년 국내 최초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SBP)'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일체형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BP 어플라이언스(Appliance)'를 출시했다. 2013년 6월부터는 소셜미디어 분석 솔루션인 'Smart SMA'로 중국 빅데이터 시장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LG CNS가 공을 들이는 분야이다. LG CNS는 상암 IT센터·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산데이터센터·인천 데이터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LG CNS는 정보 보안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올해부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재해복구 서비스(DR)를 출시,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해외 진출도 꾀하고 있다.



IoT 사업을 위해서는 올해 3D프린터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전문가인 조인행 부문장을 조직 수장으로 새로 임명했다. LG CNS IoT부문은 IoT 분야 연구와 사업화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린 솔루션도 LG CNS가 적극 박차를 가하는 분야이다. 지난해에는 폴란드 최대 전력회사인 타우론전력이 발주한 스마트 미터기(AMI) 33만 대 공급·시스템 구축 사업을 총 480억 원에 수주했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이 유럽에서 수주한 통합 스마트그리드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LG CNS는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플랫폼으로 삼아 다양한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그 중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을 가장 기대할 만한 서비스로 꼽는다.

스마트 교통 사업은 전형적으로 세계를 지향하는 사업이다. LG CNS는 지난해 3월 그리스 테르나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 1억3,790만 유로(한화 약 2,054억 원) 규모의 '아테네 e-티케팅 사업'을 수주했다. 이와 더불어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사업도 해외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건다. LG CNS는 국내 첫 환류식 입출금 모듈, 세계 첫 현금·수표 통합 입출금 모듈 등의 기술을 앞세워 중국, 미국 등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앞으로 2세대 ATM 등 전략 제품으로 높은 세계 시장의 벽을 넘는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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