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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美·유럽 경제지표 엇갈려 가격 큰 변동 없어

지난주 상품시장은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한 반면 미국 등은 양호한 경제지표를 보이는 등 거시경제 변수들이 서로 엇갈리면서 전주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011년 1월 인도분은 전주에 비해 0.23달러(0.26%) 상승한 배럴당 88.02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내내 배럴당 87~88달러선을 오가는 등 변동폭이 매우 미미했다. 아스트맥스의 테츠 에모리 펀드매너지는 "현재로서는 거시경제 상황에 따른 환율 변동이 원유시장의 흐름을 지배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월 인도분은 전주 대비 5.7달러(0.41%) 하락한 온스당 1379.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중국이 당분간은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3개월물)는 전주 대비 80달러(0.89%) 오른 톤당 9,0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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