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요람인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과학연구의 메카로 발돋움하게 된다. 경남도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2009년도 신규 ‘지방과학연구단지육성사업’에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경남과학연구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한 전국 12개 과학연구단지를 지정해 산업계·학계·연구계가 한 곳에 모여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협력과 지역 연구개발의 경쟁력 제고, 연구개발 결과의 사업화를 촉진함으로써 지역의 연구개발거점으로서 지역의 과학기술혁신 및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사업으로 육성ㆍ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과학연구단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10월6일 신규 사업을 공고한 후 경남(창원)을 비롯한 울산(미포), 충남(아산) 등 3개 지역이 신청, 최근 울산과 경남이 지정받았다. 경남도는 이번 과학연구단지 지정으로 올해부터 2013년까지 반계동 경남테크노파크 여유부지 약 8,722㎡에 총450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30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11층 경남과학연구복합파크(조감도)를 건립하게 된다. 경남과학연구복합파크에는 ▦경남의 우수 기술보유 중소·벤처기업 부설연구소 50개의 집적화를 위한 산학연 R&D센터 ▦그린에너지연구센터, 수소에너지핵심연구센터 등을 관장할 녹색성장센터 ▦국제과학영재센터(ASEAN+3과학영재센터, APEC과학영재멘토링센터) 등이 구축된다. 산학연 R&D센터에서는 기업 부설연구소 집적화와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기업지원연구기관을 유치해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지원과 지역사업과 연계한 종합 기업지원 서비스를 구축하고, 녹색성장센터의 그린에너지연구센터에서는 지역산업 구조를 저탄소 녹색성장형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핵심부품 소재개발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며, 수소에너지핵심연구센터에서는 수소에너지 활용 요소 개발과 신뢰성 평가 및 기술지원 사업을 펼치게 된다. 국제과학영재센터의 ASEAN+3과학영재센터는 과학영재 지도자 위탁연수 및 교류협력 사업을 통한 과학영재 정책연구 사업을, APEC과학영재멘토링센터에서는 APEC 국가내 과학영재 네트워크 구축 및 각국의 과학기술자 DB구축, 온-오프라인 과학영재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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