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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7월 소비심리 2년래 최저

지난달 스위스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2년 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스위스 연방 경제부 산하 대외경제본부(SECO)는 7월의 소비심리지수가 지난 4월 -1포인트에서 7월에는 -17포인트까지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경제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했던 -5포인트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최근 스위스프랑 가치가 급등하면서 수출, 성장, 고용 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SECO는 분석했다. 스위스프랑은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은행간 금리 인하를 통해 환율 방어에 나섰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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