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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아이에스, 레이저 제조장비 174억 규모 공급 계약 체결

상반기 1,000억원대 수주 실적 달성

레이저 응용기기 제조업체인 엘아이에스는 17일 174억원 규모의 레이저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엘아이에스는 이달에만 1일과 15일 483억원, 14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 총 8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에만 1,000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어 지난해 매출액(369억원)의 3배에 육박하는 성과를 내게 됐다.

코스닥 상장 기업인 엘아이에스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국내 레이저 응용기기 분야를 선도해온 기업이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정에 대규모 레이저 장비를 공급하는 등 모바일 디스플레이 생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 평가받았다. 엘아이에스는 지난 3년간 경영상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올해 자금 수혈과 경영진 교체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엘아이에스가 강점을 가진 분야는 아몰레드 셀 실링(AMOLED Cell Sealing) 장비 분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모바일 레이저 가공기술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무베젤 TV에 필수적인 ‘폴 필름 커터(Pol Film Cutter)’, 터치스크린 패널 가공, 태양전지판, 반도체, 제품마킹 등을 위한 다양한 레이저 관련 제조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간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교세라 등에 관련 장비를 공급했다.

윤장원 엘아이에스 대표는 “엘아이에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논의중인 글로벌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들과의 대규모 계약도 연내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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