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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앞세워 시총 톱10 진입

분할 상장 후 처음으로 60만원대 돌파


네이버 주가가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톱10에 진입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8.97%(5만2,000원) 오른 6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지난 8월 NHN엔터테인먼트와 분할 상장된 이후 처음으로 60만원대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톱10에 자리했다. 네이버는 올해 초만 해도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1위에 불과했다. 시가총액이 10조9,000억원에 그쳤었지만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20조8,3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총 7위인 신한지주(21조8,800억원)와의 격차도 크지 않아 순위가 더 오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가 급등한 이유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성장세다. 지난 1일 기준으로 라인의 글로벌 다운로드 횟수는 2억6,000만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다운로드 횟수가 70만건씩 증가하고 있어 올해 연말까지 3억건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평가된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3ㆍ4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48% 증가한 1,600억원 가량될 것”이라며 “현재 다운로드 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라인 뮤직과 라인 몰(Mall) 서비스 시작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인터넷 검색서비스 관련 규제 강화가 네이버에 악재로 작용했지만 ‘라인’의 성장 모멘텀으로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의 기업가치는 라인의 성장성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증권사는 네이버의 목표주가로 70만원대를 제시하기도 했다. 글로벌 업체인 페이스북, 중국 포털업체 바이두의 주가가 최근 급등해 네이버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페이스북의 주가수익비율(PER)이 50.9배, 중국 포털업체 바이두가 24.7배, 야후재팬이 24.5배로 상승하는 등 주가가 크게 올랐다”며 “비교대상업체인 페이스북의 주가 상승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60만5,000원에서 70만4,000원으로 16.4% 높인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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