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주(사진)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은 29일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불허에 대해 “환경을 우선 고려한 결정으로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이닉스는 중금속 등 환경문제로 인해 (불허로) 정리됐다” 며 “수도권에 위치하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외국으로 갈 가능성이 큰 경우 등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꼭 필요할 때는 개별적으로 (수도권 투자를) 허용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출자총액제한제 개편과 관련, “개인적으로는 (출총제 폐지 후 사후규제로 대체한다는) 산자부 입장에 가깝다”고 했으며 노사문제에 대해 “업종별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노사관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FTA 체결에 따른 무역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산업발전 및 고도화전략을 마련하고 취약 부문에 대한 보완대책을 통해 자발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며 “한미 FTA 체결의 성공적 추진을 우선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