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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장애인 복지 핵심은 취업"

- 장애인 고요촉진공단 이승환 이사장 인터뷰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책임있는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자립 기반 확보가 우선돼야 합니다. 자기 직업을 갖지 못한 장애인이 자립 기반을 확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므로 장애인 복지의 핵심은 취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승환(李承晥·61)이사장은 장애인 자립의 핵심요소로 취업을 꼽는다. 이 이사장은 장애인 취업을 위해 공단이 펼치고 있는 주요사업은 ▲능력개발사업 ▲기업지원사업 ▲장애인취업알선활동 ▲장애인 인식제고 활동 등 4가지로 이들 사업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밝힌다. 먼저 능력개발 사업은 장애인의 기능과 기술을 갈고 닦아 일반인에 비교해 손색없을 만큼 경쟁력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 일산직업전문학교에서 매년 200명 가량의 장애인을 훈련하고 있는데 95% 안팎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학교에 다니는 장애인들은 학비와 숙식비 지급은 물론 훈련수당도 받는다. 이 이사장은 『일산직업전문학교 입학 대상을 뇌성마비나 시각장애자 등 중증 장애자 중심으로 만들어 장애인 취업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라며 『경증 장애인은 일반 직업전문학교 훈련을 유도, 공단은 자립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에게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한다. 오는 10월에는 분당에 직업재활종합센터를 설립, 장애인 취업 촉진활동과 직업훈련, 연구활동 등을 한자리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내년 3월에는 부산과 대전에도 직업전문학교를 세우고, 2003년에는 호남과 대구·경북지역에도 직업전문학교를 설립, 전국의 장애인들이 자기 권역에서 직업훈련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는 또 민간기관과 시설과 인력 교류 등을 활성화해 장애인 훈련 기관을 대폭 확대하는 인정직업학교 지원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장애인을 고용한 기업에게 고용보조금을 지급하고 ▲중증장애인 고용 사업주에게 수화통역사 등을 선임하는데 따른 고용관리특별비용을 지원하며 ▲근로자 2% 이상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고용지원·장려금을 지급하고 ▲사업주가 장애인 고용을 위해 장애인고용시설을 설치·구입·수리하는 경우 시설·장비비를 융자 또는 무상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이 이사장은 『장애란 신체 장애를 의미하지 능력이나 정신 장애가 아니다』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혜택없이 장애인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취업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공단은 4월 한달을 「총력구인 개척의 달」로 정하고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전직원이 정부와 공공기관, 사업체등을 방문, 장애인 고용의 이점과 각종 지원책 등을 설명하며 장애인 고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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