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로봇 학원생들이 지난해 열린 ‘국제 로봇올림피아드’에서 주요 상들을 대거 수상한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 금정구 소재 로보로보로봇학원(원장ㆍ박상규) 원생들.같은 학원에 다니는 이들은 지난해 말 호주 퀸즈랜드에서 열린 제12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본선대회에서 각 분야 금메달 3개를 비롯해 모두 11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별로 예·본선을 거친 세계 14개국, 600여명의 초·중·고교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들 가운데 우선 이들 가운데 박성근군(신정중1)은 챌린저부분(13세~19세) 장애물 1등을 차지했다.로봇이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도착하도록 하는 경기다.박군은 이미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로봇에 몰두할 만큼 뛰어난 로봇 영재로 평가 받고 있다.실제 박군은 국내 각종 로봇 경진대회에서도 다수의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또 박준규 군(금양중3)과 신현협군(양산 중앙중2)도 챌린져 카트롤링부분에서 영예의 금메달을 땃다. 이 밖에 쥬니어부분(8세~12세)에서 문보겸(금정초5),이윤형(금정초4)군이 밀어내기 2등을 차지했고, 장민석(남산중1ㆍ첼린져 장애물 페셜상) ,안기훈(부곡초4ㆍ밀어내기 3등), 안기찬(부곡초5ㆍ밀어내기3등, 장애물 스페셜상),배성환(금양중3ㆍ첼린져 장애물 테크닉컬), 주찬하(사직중2ㆍ첼린져장애물 테크니컬), 공주명(사직중2ㆍ챌린저 카드롤링 테크니컬), 문해승(금정중3ㆍ첼린져 카트롤링 테크닉컬) 등이 각각 상을 받았다. 로보로보로봇학원 박상규 원장은 “이들 학생은 대부분 로봇을 꾸준히 몇 년간 연습해온 친구들로서 로봇으로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거나 카이스트,포항공대를 목표로 삼고 있기도 하다”며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과학도 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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