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올해 해외플랜트사업을 대폭 강화해 수주 6조3,000억원, 매출 4조1,000억원을 올린다는목표를 설정했다. 최광철(사진) SK건설 플랜트담당 사장은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격 면에서 강점이 있는 중국ㆍ인도 기업이 급부상하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SK그룹 관계사의 역량을 모아 해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인력ㆍ자재구매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벡텔 1개사에만 4만여명의 인력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4대 플랜트 기업의 전문인력을 모두 합쳐도 1만1,000여명에 불과하다"며 "미국과 인도 등지의 채용을 늘려 2010년 말 전체의 20% 수준이던 외국인 인력 비중을 오는 2015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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