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제약사 새 마케팅전략 수립

7월 의약분업 실시로 의약품 전체 소비량이 30% 이상 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살아남기 위한 새 마케팅전략 수립에 부심중이다.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의약분업에 대비 먼저 환자에 대한 처방과 투약을 일원화하기 위해 약국과 병·의원을 지역단위로 한데 묶는 작업을 서두르는 등 영업조직을 재편하고 있다. 아울러 ▲대형병원의 문전약국 및 구내약국과의 유대 강화 ▲지역별 협력회의 홍보강화 등에 주력하는 한편 지금까지 약국 및 병원 사업부로 구분된 영업 조직에 대대적인 수술을 단행하고 있다. 업체들은 또 인터넷을 통해 의·약사들의 사이버 공동체 형성, 밀착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의·약사들에게 자사 제품 처방과 대체조제를 유도하기 위해 디테일(의약품 전문홍보) 강화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있다. C제약 부사장은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영업의 방식이 대폭 변화가 예상된다』며 『결국 도매상 공략과 디테일팀의 영업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업계는 지역별 의약분업협력회의의 위원들을 상대로 처방의약품 목록에 자사 제품이 포함되도록 전담인력을 배치, 물밑홍보전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A약품 영업담당이사는 『 의약분업 시행이 가까워 질수록 선진국의 제약업체들과 같은 방향으로 마케팅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제약사들은 의·약사는 물론 환자들에 대한 제품 인지도를 높히기 위해 광고도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C제약 홍보부장은 『이미지 광고는 물론 제품광고도 크게 증가 할 것』이라며 『업체마다 광고비를 작년보다 평균 20~30%가량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업체들은 최종 승부수는 품질제고에 달렸다고 보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외국의 우수한 오리지널 제품을 도입하기 위한 해외 라이센스업체와의 접촉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미 몇몇 상위 업체들은 세계적인 오리지널 제품의 국내 도입을 이미 진척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18:2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