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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가가 올 들어 5거래일 연속 급등,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경비절감, 아이폰ㆍ구글폰 등 스마트폰 확산에 따르는 무선데이터 시장 성장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주식시장에서는 KT가 전일보다 2,100원(4.95%) 상승한 4만4,55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닷새째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상승해 올 수익률만 무려 13.79%에 달했다. 거래량도 급증해 지난 4일 79만주에 그쳤던 것이 5일에 200만주 이상 거래됐고 이날은 383만주까지 늘었다. 특히 메릴린치ㆍ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KT가 강세를 보인 것은 최근 단행된 인력구조정과 아이폰 출시 등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전문가들은 KT에 대해 "최근 주가에 작용하는 호재가 일회성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한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KT에 대해 공기업 이미지와 유선 부문 매출 하락 등 부정적인 시각이 강했으나 최근 아이폰 출시, 구조조정, 기업형 애플리케이션 제공 등 변화의 모습이 보이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지금 진행되는 이벤트들이 일회성이 아닌 만큼 추가적인 주가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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