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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스터스, US오픈테니스 여자단식 2연패

‘슈퍼 맘’ 킴 클리스터스(세계랭킹 3위ㆍ벨기에)가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클리스터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베라 즈보나레바(8위ㆍ러시아)를 2대0(6대2 6대1)으로 완파했다. 지난 2003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2007년 24세의 나이에 은퇴했던 클리스터스는 지난해 8월 투어 복귀 후 2개월여 만에 US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연속 US오픈 정상을 지켰던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ㆍ스위스)는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3위ㆍ세르비아)에 2대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1위ㆍ스페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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