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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투신권 매수세 힘입어 940P 회복
입력1999-08-10 00:00:00
수정
1999.08.10 00:00:00
이정배 기자
종합주가지수가 투신권의 강한 매수세 힘입어 940포인트를 회복했다.9일 증권시장에서는 선물약세와 대우그룹문제 해결의 불투명성으로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투신권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10.71포인트 상승한 948.97포인트로 마감했다.
특히 오전장 마감무렵에는 대우그룹의 해결기대감과 현대전자등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로 25.04포인트 급등해 960포인트에 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계성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현하면서 지수 상승폭이 둔화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802억원 순매도를 보여 지난주말보다 매도규모를 다소 줄였다. 기관들은 59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들은 3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증권업과 전기기계, 의복, 조립기타가 강세를 보인 반면 육상운수, 조립금속, 목재나무, 의약품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대우그룹주들은 대우자판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고 대우증권, 대우통신, 쌍용차등도 강세를 유지하는등 전반적으로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3개등 420개 종목이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402개 종목으로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의 수가 비슷했다.
현대전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970만주로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고 LG반도체도 1,00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증권주의 경우 한진증권, 동양증권, 굿모닝증권(우), SK증권(우), 하나증권(우)등 저가 증권주들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하는등 강세를 나타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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