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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종 재평가받을 것… 상위업체 관심을"- NH證

올해 성장성 위축으로 고전했던 제약업종이 내년에는 규제완화 및 제네릭(카피약)ㆍ신약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재평가받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동아제약ㆍ유한양행 등 상위권 업체에 대한 선별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이 제약업종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업종을 억눌렀던 정부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 리베이트ㆍ쌍벌죄 등의 정책들이 시행됨에 따라 정부 규제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부진을 보였던 상위 제약사들의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사들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제네릭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고 연구원은 “내년 제약시장은 제네릭 뿐만 아니라 신약ㆍ해외시장 등이 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동아제약ㆍ유한양행ㆍ녹십자 등 상위업체 위주로 관심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 연구원은 동아제약에 대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정부 정책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고 활발한 R&D 투자로 신약 개발에 적극적”이라며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제시했다. 유한양행에 대해서는 “내년 신규도입 품목 확보와 영업환경 개선으로 안정적인 외형성장이 전망된다”며 “특히 밸류에이션이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이어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제시했다. 녹십자에 대해서는 “양호한 실적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며 자체 생산 독감백신, 혈액원 인수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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