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게 해외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해외취업박람회, 글로벌 취업창업 토크콘서트, 미래희망 발대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2일까지 개최되는 해외취업박람회에는 영국항공, 라디슨 로얄 호텔 등 25개 외국기업, LG전자, 포스코 건설(바르샤바), CJ(싱가포르) 등 해외진출 한국기업 18곳 그리고 교포기업 76개사가 참여해 인재 채용에 나섰다.
특히 LG전자는 한국 본사가 개발도상국에 소재한 해외법인에 근무할 인재를 일괄 채용하기 위해 행사에 참가하여 구직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개최된 ‘글로벌 취업창업 토크콘서트’는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창업ㆍ취업한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장이었다. 실리콘밸리 창업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마이사이먼닷컴의 창업자 마이클 양씨를 시작으로 백악관 파티 연출자 마틴영송씨, 일본 면세점 체인업체를 운영 중인 장영식 사장 등이 해외 창업 성공요인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카타르항공의 인사팀 관계자는 “한국 인력들은 기술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현지 적응력이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과거와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우리 인재에 대한 글로벌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KOTRA는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해 우리 청년인재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한편,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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