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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L, 인터넷시장잡기 급가속

연초 세계 최대의 미디어그룹인 타임워너를 1,530억달러에 인수합병, 다른 업체들이 넘볼 수없을 정도의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한 AOL은 최근 케이블·이동통신·이동통신기기업체 등과 잇따라 제휴하며 사업영역을 유·무선 전체로 확장하고 있다.앞으로 인터넷 시장이 유선은 물론 무선분야에서도 급속도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무선분야 모두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 「철옹성」을 쌓겠다는 전략이다. AOL이 타임워너를 인수한데 이어 미국 최대의 통신업체인 AT&T와 다각적인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의 일환이다. ◇가속화하는 제휴 및 무선분야 사업확대=타임워너를 인수한 AOL의 새로운 사업확대 전략은 제휴다. 스티브 케이스 회장이 지난 2일 뉴 올리언즈에서 개최된 통신산업협회 연차회의 기조연설에서 『우리의 전략은 한마디로 「제휴, 제휴, 제휴」다』고 거듭 강조한데서도 AOL이 추진하는 방향을 읽어낼 수있다. AOL은 이같은 전략에 따라 이달초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인 스프린트 PCS와 벨 사우스와 무선분야 제휴계약을 체결했고, 이동통신 기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와 스웨덴 에릭슨 등과는 단말기분야 제휴를 이뤄냈다. AOL이 이들업체들과 제휴한 것은 이동전화를 비롯한 무선 인터넷사업을 확대해 궁극적으로 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미 타임워너를 인수, 최고의 컨텐츠를 확보한 만큼 이동통신서비스 및 기기업체와 제휴할 경우 이 분야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있다는 게 AOL의 분석이다. 무선 인터넷시장은 앞으로 이동전화기의 보급확대와 인터넷 서비스확대 등에 힘입어 유선 인터넷시장 이상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유선분야 경쟁력=최고의 인터넷 가입자수에다 컨텐츠, 여기에 최대규모의 케이블망을 갖춤으로써 경쟁업체들이 감히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임워너를 인수한 것도 단순히 세계최대규모의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 외에 거대한 케이블망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큰 계기가 됐다. AOL이 AT&T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미국 최대의 케이블TV업체라는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제휴가 성사되면 케이블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 인터넷 을 접속할 때 시간이 걸린다는 기존 인터넷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수있게 된다. 이럴 경우 AOL은 유선분야에서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새로운 유망시장인 무선 인터넷 시장도 장악, 명실공히 세계최대의 유·무선 인터넷업체로 도약할 수있다는 것이 AOL의 원대한 야망이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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