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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럽기업 M&A' 펀드에 삼성증권·생명 수백억 투자

삼성증권(016360)과 삼성생명(032830)이 영국 투자은행(IB)인 로스차일드의 '유럽기업 인수합병(M&A)' 펀드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로스차일드가 약 1조 2,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조성 중인 유럽 기업 M&A 2호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삼성생명도 함께 투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증권과 삼성생명의 투자금액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로스차일드의 사모투자펀드(PEF) 조성 및 운용을 담당하는 '머천트뱅크'의 최고경영진이 이번주 한국을 방문해 펀드 조성과 관련한 최종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로스차일드 펀드에 투자를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로스차일드는 삼성 외에도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연기금 및 공제회의 출자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은 자금모집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로스차일드는 지난 1811년 영국 로스차일드 가문의 '자산관리'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 2,000명 이상의 글로벌 인력을 보유한 투자은행이다. PEF 운용경력은 7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투자 성과는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는 2007년 휠라코리아가 이탈리아 휠라 본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각각 매수자와 매도자의 주관사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 이후 2011년 인도의 마힌드라가 쌍용차를 인수할 때도 양사는 공조를 펼쳤고 동서발전의 자메이카 발전소 인수와 한라비스테온의 글로벌 공조사업 매각 자문 등에도 힘을 모으는 등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거래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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