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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이민호 "연애할 땐 티격태격…"


“롤모델은 설경구, 김명민 선배” 2009년 상반기 최고의 신예 ‘꽃남’ 이민호(사진)가 패션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연기와 생활, 사랑 등에 대해 털어놨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에 따르면 이민호는 호주 시드니에서 6박8일간 화보촬영과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내면 깊은 속내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드라마 인물인 ‘구준표’와 연기자 ‘이민호’의 만남으로 생성된 그의 존재감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종영한지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묵직하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여전히 팬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민호는 구준표에 대한 팬들의 열광에 대해 “한동안 아주 신선한 캐릭터나 신인이 없었던 것 같은데 신선한 사람이 나타난 것에 대한 설렘이 컸던 것 같다”고 생각을 밝히며 “다른 출연 배우들이 워낙 안정적이라 그분들의 도움이 컸다”고 겸손해 했다. 이어 “구준표의 매력은 흔들리지 않고 한 여자만을 바라봤다는 점인데 그런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진 게 아닐까”라고 인기원인을 분석했다. 구준표와 이민호의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연애할 때 티격태격하는 것만 비슷하다”며 “처음에는 나랑 너무 달라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고 대사 연습을 하면서 안 맞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어 “비슷한 점이 하나 더 있다면 무언가 빠지면 올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경구와 김명민을 배우로서의 롤 모델로 꼽은 이민호는 “연기할 때 보면 정말 소름 끼칠 정도로 잘하신다”며 “삼십대가 넘었을 때 후배들에게 존경 받을 수 있는 배우, 나를 롤 모델로 삼을 수 있게 열심히 해서 인정 받는 배우, 배우로서 인정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프라이멀 피어’의 애드워드 노튼이 했던 다중인격자 역”을 가장 해보고 싶은 역으로 꼽기도 했다. 이민호는 “아직 직접 본 시나리오나 대본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제한을 두지 않는다”며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나 걱정이 많지 않냐고 물어보시는데 아직 나이도 어리고 또 그걸 발판 삼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향후 작품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민호의 패션화보와 솔직담백한 인터뷰 내용은 싱글즈 6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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