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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올해도 적자 탈피 힘들것"

태양광사업 호조불구 반도체·LCD부문 매출 줄어

주성엔지니어링이 태양광사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의 매출감소로 올해도 적자 탈피가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솔로몬투자증권은 16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태양광 부문의 매출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방산업의 경기침체로 반도체와 LCD 부문 매출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액은 1,82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가량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46억원 손실로 적자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광사업의 경우 매출비중이 지난해 36%에서 올해는 65%로 크게 높아지면서 외형성장에는 기여하겠지만 반도체나 LCD 부문에 비해 매출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영업이익 개선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진성혜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LCD 시황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이익률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와 LCD장비 시황이 어둡다는 면에서 올 상반기 중에 수익성이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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