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올림푸스광학 국내법인 설립

20억투입 국내시장 공략세계적인 디지털카메라 업체인 일본 올림푸스광학공업이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림푸스광학공업은 20일 조선호텔에서 한국법인인 올림푸스한국㈜의 공식 출범식을 갖고 세계 최고 밝기의 F1.8 대구경 줌렌즈를 탑재, 각각 200만화소와 300만화소급의 화질을 구현한 디지털카메라 'CAMEDIA C-2040Z'와 'CAMEDIA C-3040Z' 등 2개 신모델을 공개했다. 가격은 'C- 2040Z' 79만5,000원, 'C-3040Z' 105만원.

이 회사는 법인설립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올해 20억원을 투입,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디지털카메라는 18%(지난해 4%)로 일반카메라는 24%(8%)까지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벤처 투자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주변기기를 개발해 수출하는 한편 ▦휴대용 멀티미디어 단말기 ▦증명사진을 PC방에서 찍을 수 있는 온-오프라인 겸용 출력 서비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사진 출력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림푸스광학공업은 1919년 현미경제조업체로 출발해 현재 디지털 카메라 세계시장의 23%를 점유한 카메라 전문 메이커이며 올림푸스한국은 지난해 9월말 자본금60억원으로 설립됐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