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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LNG차량 2007년부터 본격 보급

친환경 LNG차량 2007년부터 본격 보급 매연을 배출하지 않고 한번 충전시 무려 900㎞를 달릴 수 있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차량이 내년부터 본격 보급된다. 국내 대형 트럭과 고속버스 등을 디젤차량에서 LNG 차량으로 바꿔 대기오염은 줄이고 연료 효율은 더 높이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환경부는 1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한국가스공사ㆍ㈜대우버스 등 관련 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NG 자동차 시범운행 발대식을 가졌다. 이 차량들은 올 연말까지 시범운행 과정을 거쳐 경제성 등 사업 타당성 평가를 받게 된다. LNG 자동차는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차량과 같은 천연가스 연료 자동차이면서 연료 상태를 기체에서 액체 상태로 바꾼 것이다. 이 과정에서 CNG 차량에 비해 1회 연료 충전시 운행 거리가 3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실제 CNG 차량은 한번 충전으로 350㎞밖에 운행하지 못해 그간 고속버스, 대형 화물트럭 등 장거리 운행이 많은 대형 차량에는 쉽게 적용할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LNG 차량의 운행 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나면서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부담도 적어진다고 환경부는 강조했다. 박광철 대기보전국 사무관은 "한번 충전으로 900㎞를 갈 수 있는 만큼 충전소를 많이 세울 필요가 없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경제성이 입증되면 장기적으로 대형 트럭과 버스 등을 LNG 차량으로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사무관은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외국의 경우 캐나다가 지난해 5월 시범운행에 들어가는 등 일부 국가가 발 빠르게 LNG 차량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반 차량에 비해 LNG 차량으로 바꿀 경우 대형버스 기준으로 2,000만원 정도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고 차량에 부착하는 연료탱크를 현재 전량 외국에서 들여오고 있다는 점이 경제성 측면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신규 제작된 고속버스와 트럭 등 총 4종의 차량을 대상으로 LNG 차량 시범운행을 실시, 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한 뒤 내년부터 시내버스에는 CNG를, 공항 리무진 등 장거리 운행 버스와 대형 트럭에는 LNG를 적극 보급해나갈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6/07/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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