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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보험금 3,000억 육박

만기 등으로 보험금을 받을 사유가 생겼지만 2년 이상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이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이 벌이는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이 구호에만 그치고 실제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휴면보험금 규모는 생보사 2,451억원, 손보사 541억원으로 합계 2,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인 3월말의 2,723억원(생보 2,219억원, 손보 504억원)에 비해 269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휴면보험금은 2001년 3월 1,533억원, 작년 3월 2,383억원, 9월 2,749억원으로 계속 증가했으며, 금감원이 보험업계와 함께 휴면보험금 찾아주기를 시작하면서 올 3월 2,723억원으로 일시 감소한 후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다. 지난 4월 이후 9월까지 휴면보험금은 1,268억원이 새로 발생한 반면 계약자에게 지급된 액수는 954억원에 그쳤다. 휴면보험금 규모가 3,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은 보험사들의 휴면보험금 돌려주기가 형식에 그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부터 보험사들이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전산망 등을 활용해 보험금을 돌려 주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보험사가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지 않을 경우 마땅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적극적인 휴면보험금 돌려주기를 유도하기 위해 휴면보험금 신규 발생액과 전체 규모, 지급 실적 등을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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