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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사고예방 위해 기술인력 늘린다

사장 직속으로 안전조직 개편, 상시점검ㆍ감독 강화

정부는 최근 고장사고가 잇따르는 KTX의 사고예방을 위해 코레일의 기술인력을 늘리고 안전조직을 강화키로 했다. 또 주요 부품의 교체 주기를 단축하는 등 종합적인 안전 관리에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TX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코레일이 이를 기반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토록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2월11일 광명역 인근에서 KTX가 탈선한 사고를 계기로 실시한 KTX 전반에 대한 전문가의 특별 안전 점검과 항공ㆍ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마련했다. 우선 차량 고장 최소화를 위해 기존 KTX-1 차량의 고장이 우려되는 부품은 예방차원에서 전량 교체하고 주요 부품에 대한 교체주기를 단축해 특별 관리토록 했다. 열차 추진장치인 견인전동기 522개 전량을 교체하는 등 고장이 잦은 11종의 부품을 약 887억원을 들여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신형 KTX-산천은 지속적인 기술적 보완을 통해 반복고장을 예방하고 제작사의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제작사 전문가를 철도공사 차량기지에 증원 배치키로 했다. 정비품질을 높이기 위해 고장 원인분석 등을 위한 철도공사 내 전문 기술인력을 늘리고, 항공기 수준의 데이터 관리시스템과 정비관리감독체계도 도입한다.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선로전환기 유지보수전담팀도 운영된다. 아울러 코레일의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 체계도 개편된다. 기존의 수송안전실에서 안전조직을 떼어내 사장 직속으로 개편토록 해 관제감독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현장 상시점검을 위한 기동안전점검팀을 운영키로 했다. 이 밖에 안전정책 등 철도안전 관련 주요사항을 심의 의결할 철도안전위원회 설치 방안도 추진한다. 코레일은 국토부의 이 같은 대책을 토대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KTX 관계기관 종사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철도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지속적인 관리ㆍ감독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KTX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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