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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31년 법관 외길… 정보통신 관련 지식도 해박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는 사법고시 22회에 합격해 1982년 인천지원 판사로 사법부에 입성, 서울중앙지법원장까지 31년 동안 줄곧 법관을 지냈다. 2009년 이미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이 뽑은 대법관 후보 6명에 들 만큼 능력을 인정 받았으며 특히 판관 생활 절반가량을 형사 사건에 집중한 이 분야 전문가다. 황 원장 후보자가 2003~2004년 서울중앙지법에서 부패사건 전담 형사 재판부 재판장으로 활약하며 특히 비리 사건 등에 엄정한 모습을 보여온 것이 이번 감사원장 인사의 배경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사법부의 현직 법원장을 차출해 행정부의 감사원장으로 내정한 것을 놓고 인사 청문회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돼 황 후보자는 이날 극도로 말을 아꼈다. 그는 "(인사) 통보를 오전에 받았다"면서 "청문 절차도 남아 있어 공식 입장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어 "건강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며 "청문회에 성실하게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2002년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과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 굿모닝시티 비리 사건, 대우그룹 부실회계감사 사건 등 사회적 관심을 모은 대형사건을 맡아 처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또 사법부 내에 손꼽히는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취미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일 만큼 IT 분야에 해박한 그는 1996년 정보법학회 출범을 주도하기도 했다. 사법정보화 커뮤니티 회장도 역임한 황 후보자는 2008년 등기전산화 작업을 주관하면서 최단기간ㆍ최소비용을 들여 시스템을 완성시키고 정착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로 황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가정법원장 시절에는 소년보호시설 문화축제를 열고 청소년 참여 모의법정을 지원했다. 올해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서는 형사판결 간이화를 추진하는 한편 국민과 소통을 위한 각종 행사를 열었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마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황 후보자는 법원행정처 법정심의관과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장 등을 두루 거쳐 행정 업무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미자 여사와 사이에 1남2녀.

▲1960년 경남 마산 ▲마산고ㆍ서울대 법대 ▲사법고시 22회ㆍ사법연수원 12기 ▲대전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법정심의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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