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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경부고속도 울산~영천 조기확장 시급"

결의문 발의

울산시의회가 경부고속도로 울산~영천 구간의 조기 확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시의원 25명 전원의 이름으로 상습정체와 교통사고 다발구간으로 방치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언양~경주~영천간 조기 확장 촉구 결의문'을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결의문은 12일 개회예정인 임시회를 통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와 한국도로공사에 보내질 방침이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경부고속도로 울산~경주~영천 구간은 국내 수출액의 16.7%, 항만물동량의 15.7%를 점유한 울산과 영남권 최대 수송망"이라며 "하지만 건설된 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왕복 4차선으로 남아 정체와 사고위험, 주민불편이 가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구간은 주말과 공휴일 교통량이 평일에 비해 34%나 증가해 상습정체가 발생하고 노선별 교통사고율이 경부고속도로 전체 4.02%의 2배인 8.5%에 달한다"며 조기 확장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 구간 내년도 사업비 40억원을 신청했으나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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