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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유통 빅3, 아웃렛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앵커]

유통업계가 불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웃렛’이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비위축으로 백화점 매출 성장은 뚝 떨어진 반면, 아웃렛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웃렛 시장의 성장세를 한지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최근 확장 개장한 신세계 그룹의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

신세계는 올해 신규 출점 대신 여주점 규모를 2배로 키웠습니다. 부지 면적은 5만3,400 제곱미터, 축구장 7배 크기로 아시아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 굴지의 패션 유통 기업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과 국내 강자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합작 경영으로 명품 브랜드도 아웃렛 중 가장 많이 보유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방문자 수가 620만명을 돌파했고 매출도 두 자리 수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서찬우 팀장 / 신세계 사이먼

소비자들께서 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가시설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들이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이번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 확장 오픈을 통해서 천 만명 이상 방문하는 세계 최정상급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맞서 롯데는 새로운 전략으로 아웃렛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롯데 아웃렛 전체 매출은 연평균 5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쇼핑 뿐만 아니라 여가 활동도 즐길 수 있도록 영화·마트·외식 등 롯데 그룹 계열사들을 상권 특성에 맞게 투입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경기 광교신도시와 진주, 인천 등 3곳에 아웃렛을 추가로 만듭니다.

또 후발 주자인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7일 김포에 첫 프리미엄 아웃렛을 선보입니다.

이처럼 빅3 유통업체가 아웃렛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매출 정체와 수익성 악화가 계속되고 있는 백화점에 비해 아웃렛이 매우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3년 9조9,000억원이었던 아웃렛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조2,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12조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종 중 유일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탠딩]

장기 불황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유통업계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아웃렛 시장. 실적 부진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백화점 빅3 업체들의 다툼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신귀복·장태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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