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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화 '토이스토리'] 포케몬 제압

만화영화 「토이스토리2」와 「포케몬:더 퍼스트 무비」의 대결에서 토이스토리2가 압승을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캐릭터·완구·인형 등의 관련사업에서 토이스토리의 주인공들이 포케몬 열풍을 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영화흥행기록 전문조사업체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사 집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인 24~28일 토이스토리2는 미국과 캐나다 3,236개 극장에서 8,08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개봉 첫주만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개봉 3주째인 포케몬은 이 기간 중 910만달러의 수입에 그쳐 흥행순위가 지난주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토이스토리2의 5일간 상영수입이 포케몬의 3주간 총수입(7,770만달러)을 넘어선 점으로 볼 때 두 영화간 수입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영화계에서는 두 영화의 상영을 「20세기 마지막 만화영화의 대결」로 볼 정도로 관심이 대단했던 게 사실이다. 미 주요 언론들이 토이스토리2의 흥행성공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도 이런 사실을 잘 보여준다. 토이스토리2와 포케몬은 미 영화제작사인 월트 디즈니(픽사르와 공동제작)와 워너 브러더스가 각각 만들었지만 토이는 「완전 미국판」인데 반해 포케몬은 일본TV 만화영화를 일본인 감독이 각색한 것으로 「미·일 간의 자존심 싸움」으로까지 비쳐졌기 때문이다. 토이스토리2는 속편은 재미없다는 통설마저 깼다. 토이스토리2의 흥행수입은 개봉 5일 기준으로는 「스타워즈:에피소드 1」(1억500만달러)과 「인디펜던스 데이」(8,500만달러)에 이어 세번째 최고 기록이다. 또 3일 기준(5,750만달러)으로는 만화영화 「라이온 킹」(4,900만달러)을 제치고 최고수입을 기록했으며 추수감사절 연휴 기준으로도 만화영화 「벅스 라이프」(A BUG`S LIFE)가 세운 최고 수입 4,570만달러를 경신했다. 토이스토리2의 흥행에 힘입어 공동제작사인 월트디즈니와 픽사의 주가도 상승했다. 29일 다우지수가 97포인트 이상 떨어졌음에도 디즈니와 픽사주가는 각각 0.65 및 0.5달러 상승, 영화흥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음을 보여줬다. 컴퓨터그래픽 3차원 입체영상으로 제작된 토이스토리 2는 1편에 이어 인기배우 톰 행크스가 주인공인 카우보이인형 「우디」의 목소리를 연기해냈다. 연말 특수를 앞두고 캐릭터시장 등에서 불고 있는 포케몬 열풍이 토이스토리에 의해 밀려날지 주목된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포케몬 열풍이 워낙 거센데다 토이스토리2가 12월중에 개봉될 예정이어서 우디를 비롯한 토이스토리의 주인공들이 크리스마스 성수기에 「피카츄」를 위시한 포케몬 주인공들을 밀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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