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 출시 소식에 제이씨현 등 급등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7’이 오는 10월22일 출시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제이엠아이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일보다 14.98% 오른 3,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컴퓨터 부품 업체인 제이씨현(14.98%), 피씨디렉트(14.82%), 유니텍전자(14.77%)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윈도7’ 테마주 강세 행렬에 동참했다.

제이엠아이의 한 관계자는 “MS사의 소프트웨어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어 ‘윈도7’이 출시되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컴퓨터 부품 업계는 ‘윈도7’ 출시와 함께 컴퓨터 업그레이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메인보드나 CPUㆍ그래픽카드 등 컴퓨터 부품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훈 유화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완성품 컴퓨터 판매증가, 스타크래프트2 출시 등 컴퓨터 부품 업계에 호재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윈도7’ 테마주들은 코스닥 소형주로서 개인투자자에 의한 주가 변동이 잦은 종목”이라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박종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관련 업체의 매출로 바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급등에 따라 관련주가 조정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