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보고서에서 “엔화 약세가 진정되고 있는 데다 미국의 골디럭스형 경제회복이 예상된다”며 “대외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어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다음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본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국면에 돌입하면 재차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가파르게 진행됐던 엔저현상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이 양적 완화 정책을 이어가며 완만한 경기회복이 예상된다”며 “유로존 역시 그 동안 긴축 정책을 펼쳤지만 이제 성장 위주의 정책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외 여건이 우호적으로 바뀌며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대외 환경을 고려하면 가격 매력이 높은 국내증시의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이달 들어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의 투자 형태가 일시적 현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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