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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심상찮은 글로벌경제] "신흥국 도미노 위기땐 한국 성장률 2%P 줄것"

현대硏 "변동성 확대 대비… 수출시장 다변화 꾀해야"

러시아·베네수엘라 등 여러 신흥국이 동시에 외환위기에 빠지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포인트 주저앉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취약 신흥국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과 국내경제 파급영향'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 급락으로 러시아·베네수엘라 등이 외환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외환위기가 2~3개 국가에서만 발생하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신흥국들이 도미노 외환위기에 빠질 경우 올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9.1% 급감하고 경제성장률도 2%포인트 깎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실화하면 한국의 올 성장률은 1% 초중반으로 내려앉는다.

최성근 선임연구원은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신흥국의 국가부도 확률을 보여주는 CDS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있다"며 "필요 외환보유액과 현재 보유액을 비교한 결과 우크라이나가 가장 위험하며 베네수엘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아르헨티나·터키 순"이라고 진단했다. 러시아는 필요한 금액이 3,400억달러인 반면 외환보유액은 3,800억달러 수준이라 당장의 위기 가능성은 낮지만 저유가 계속되면 위기감은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취약 신흥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변동성 증폭을 대비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신흥국과 대유럽 수출 부진에 대비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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