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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여약사 43% 불임 경험
입력1999-10-17 00:00:00
수정
1999.10.17 00:00:00
국민회의 김명섭(金明燮)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의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지난 4월 의료계 노동자 352명의 건강상태를 점검한 결과 유산이나 사산·출산 이상 등을 겪은 기혼여성이 간호사는 12.3%, 조무사는 20%, 약사는 14.3%에 달했다』고 밝혔다.특히 지난 1년동안 임신이 되지 않는 불임도 약사 42.9%, 간호사 8.6%, 조무사6.7%에 이르렀다. 이와함께 항암제 취급자(245명)와 미취급자(107명)의 건강상태를 비교한 결과에서는 기침 증상을 호소한 사람이 항암제 미취급자는 7.5%인 반면 취급자는 22.5%에달했다.
이밖에도 탈모, 메스꺼움, 현기증, 구토, 현기증, 무력감, 안면부종 등 15개 증상 모두 항암제를 취급하는 사람이 미취급자보다 4∼21% 포인트 증상호소율이 높았다. 김 의원은 『병·의원에 항암제를 취급하는 곳에 국소 배기장치 등 보호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이들 의료노동자에 대해 간기능 검사 등 특수검진을 연 2회 이상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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