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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펀드 코스닥 중소형주 매도공세

최근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외국계 펀드의 매도 공세가 잇따르고 있다. 연초 이후 5월초까지만 해도 코스닥 우량주 매수 고삐를 늦추지 않았던 외국계 펀드들의 이 같은 팔자 모습에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지분 털기의 신호인지 우려의 목소리고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영국계 펀드인 아리사이그 코리아 펀드는 7월 6~7일 상화마이크로텍 8만5,000주(1.47%)를 매도, 지분율을 4.6%로 줄였다. 또 국내 중소형주 투자펀드로 알려진 아틀란티스 코리안펀드는 세진티에스에 대해 지난 6월 4일부터 23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13만1,138주(3.12%)를 매도했다. 아틀란티스는 5월 초까지만 해도 세진티에스를 꾸준히 매입, 지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아틀란티스는 지난 5월 말경에는 이루넷의 보유지분 60만주(6%)를 모두 처분하기도 했다. 비교적 장기 투자펀드로 알려진 슈로더도 KH바텍에 대해 7월 이후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분율을 연초9.3%에서 8.3%로 줄였다. 매도 분위기는 일본계 펀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재팬 롱쇼트 케이먼파트너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우주일렉트로의 보유지분 10.3%(50만8,986주)를 전량 매도했다. 지난 4월 지분매수에 나선 이후 두달도 채 안돼 손실을 보며 서둘러 처분한 것. 외국계 펀드의 최근 매도 움직임은 모멘텀이 없는 국내 시장 전망을 어둡게 보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두드러진 반등 움직임을 나타내기 전까지는 외국계 펀드의 강한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 코스닥시장에 투자했던 펀드의 경우, 헤지 펀드의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손실을 입을 경우 본격적인 매도 우위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홍병문기자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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