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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지가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태지역 여성기업인 25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금강산 관광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주도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에 이바지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포춘은 15일 이같은 선정 소식을 알리며 현 회장에 대해 “현대그룹 회장으로서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 20개의 계열사로 이뤄진 거대기업을 이끌고 있으며, 그동안 금강산관광과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오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소개했다.
포춘은 매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을 발표하며 지난해부터는 △미주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선정한다.
올해 아태 지역 여성 기업인 25인 가운데 중국 출신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4명, 한국과 싱가포르 3명, 홍콩 2명, 호주와 대만 각각 1명이었다.
국내 여성기업인 중에는 권선주 기업은행장도 2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처음 뽑혔다.
해외에서는 인도의 찬다 코하르 ICICI은행 최고경영자(CEO)와 아룬다티 바타차르야 인디아스테이트은행 회장, 추아속쿵 싱가포르텔레콤 CEO(싱가포르), 중국의 동밍주 거리전자 회장, 왕펑잉 그레이트월모터 CEO, 루시 펑 알리바바그룹 CEO(중국) 등이 포함됐다.
현 회장은 올 2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아시아 파워 여성기업인 50인’에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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