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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이글1 버디8 '완벽샷'

18언더 선두로 '껑충'… 김송희·프레셀 4타차 2위

‘이글 1개, 버디 8개.’ 이은정(21)이 하루에 10타를 줄이는 신들린 샷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파오웬스 코닝클래식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솟구쳤다. 이은정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GC(파71ㆍ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뿜어냈다. 보기 하나 없이 완벽한 경기를 펼친 그는 중간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 공동 2위 김송희(21)와 모건 프레셀(미국)에 4타 차의 우위를 안고 최종 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조건부 출전권자로 미국 LPGA투어에 데뷔해 두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이은정은 이로써 통산 24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날 전반 9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낸 그는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110야드 피칭웨지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후 두 차례 연속 버디를 보태 선두로 줄달음질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5m짜리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코스레코드에 1타 모자랐던 게 아쉬웠지만 자신의 18홀 베스트 스코어를 5타나 줄였다. 단 22차례 퍼트로 라운드를 마친 이은정은 “원래 퍼팅이 좋은 편은 아닌데 오늘은 달랐다”며 “코스가 내게 맞는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아버지가 한국 식당을 운영하는 그는 “만약 우승한다면 아버지가 무료로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지난 5월 코닝클래식에서 한 라운드에 이글을 3개나 잡아내 LPGA투어 타이기록을 세우며 이름을 알렸던 이은정은 지난 2005년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이력이 있다. 투어 대회 최고성적은 지난해 세이프웨이클래식 공동 11위. 김송희도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올라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12언더파로 이선화(23ㆍCJ) 등과 함께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1언더파 공동 11위, 미셸 위(20ㆍ위성미)는 9언더파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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