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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재정 차등지원…구조조정 유도
입력2003-07-16 00:00:00
수정
2003.07.16 00:00:00
최석영 기자
전문대의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각 대학의 자발적 정원감축과 특성화 노력 등에 따라 올해 지원금 1,776억원이 차등 지원된다.
또 2004학년도 전문대 입학정원이 54개 대학의 자발적 감축계획과 3년제 학과 전환에 따른 의무감축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9,000명 감소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16일 전국 158개 전문대의 `구조조정 실적 및 계획`, `특성화 계획` 등을 평가해 133개교의 416개 과제를 선정, 1,776억원을 차등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실적 및 계획`에서 정원 감축 계획을 제출한 대학은 경남B대 240명과 부산 D대 230명, 경북 K대 220명 등 54개교에 6,000명이며 3년제 학과 전환으로 줄어드는 입학정원도 3,000명이다.
이에 따라 2004학년도 입학정원은 지난해(28만5,869명)보다 9,000명이 줄어 사상최대 감소 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또 180명 감축 계획을 제출하고 정원 신청에서 이를 지키지 않은 A대의 재정지원을 100% 삭감하고 550명 감축계획을 낸 뒤 330명만 줄인 B대학 지원금의 30%를 줄였다.
교육부는 이번 재정지원사업에서 124개 대학 180개 특성화 과제를 선정, 과제별로 15억4,000만~1억3,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등 재정지원사업의 차등 적용을 통해 전문대의 구조조정과 특성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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