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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경협관련주 증시 테마 부상"

남북정상회담의 6월 개최가 10일 전격 발표되면서 주식시장이 오랜만에 남북경협관련주를 중심으로한 새로운 테마장세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증권업계가 분석한 5대 남북경협관련주는 건설관련주·북한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료관련주·생필품교역을 위한 종합상사주·대북민간창구를 주도한 현대그룹주·섬유봉제와 가전임가공등 개별재료주의 5가지 범주로 분류된다. 굿모닝증권 투자분석팀 서준혁 대리는 『수급에 발목 잡혀있던 증권시장에 남북관련 대형 호재가 발표됨에 따라 시장에 활력이 기대된다』며 『핵심수혜 종목군 중심으로 대응하면 의외로 큰 수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건설관련주 : 남북경협의 최대 수혜주 남북경협의 최대수혜주는 건설주가 꼽힌다.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국내 토목,건설업체의 북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협력가능성으로 토목전문업체가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택건설전문업체는 실질적인 수혜를 기대하기 어려워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게 증권업계의 중론이다. 금강산개발을 통해 대북 공사경험이 있는 현대건설이 선두에 나설 전망이다. 대림산업·동아건설 등 토목공사관련 대형건설주도 같은 맥락의 종목이다. 건설 후방산업인 시멘트 관련업체도 수혜가 기대된다. 동양시멘트·쌍용양회·성신양회 등이 대표적인 종목군이다. ◇비료주 : 북한 농업생산성 향상 지원 수혜주 비료관련주는 金대통령의 베를린선언이후부터 두각을 나타낸 업종이다. 북한의 토질개선을 통한 식량난 극복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이미 비료지원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그 지원폭이 커 질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화학비료업체중 남해화학과 삼성정밀화학, 동부한농화학, 조비 등이 직접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일부 증권전문가는 그러나 비료주들이 이미 주가가 급등한 종목들이 많아 선별적인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종합상사주 : 생필품교역의 중심축 생필품교역의 수혜주인 종합상사주는 이미 제3국을 통해 북한의 가전·의복·생필품을 거래 또는 북한에 임가공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남북정상회담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남북한 교역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경우 북한의 시장개방 효과를 최대로 누릴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힌다. 종합상사주도 중소형 종합상사보다는 이른바 빅3로 불리는 현대종합상사·삼성물산·대우가 주가탄력성이 높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했다. ◇현대그룹주 : 대북진출의 민간창구 현대그룹주는 금강산개발을 통해 이미 대북투자가 활성화되고 있어 최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북한측이 현대그룹에 대해 호의적일 뿐 아니라 이미 금강산에 이어 서해안 공단개발 등 대북투자가 가장 구체화된 그룹이기 때문이다. 남북경협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경우 북한당국에 의한 기득권 인정도 예상되며 이미 추진하는 기존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전문가들은 특히 현대건설·현대종합상사·현대상선·금강개발 등이 관심의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타 개별종목주 : 종목별로 재료를 점검 그 밖에 의류·봉제·신발 등 임가공업체와 북한에서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 경수로 지원사업과 관련된 기업 등도 개별재료주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류·봉제·신발업체는 남북협력 확대시 북한의 저임금을 활용한 생산원가 절감효과에 따라 경쟁국인 중국 및 동남아업체와의 본격적인 경쟁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고합물산·한일합섬·국제상사 등이 수혜주다. 또 TV를 비롯한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대우전자 등도 수혜주로 분류된다. 북한 경수로 사업 지원을 맏고 있는 한국전력도 관심권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과 담배의 합작사업을 추진해 새로 출시된 담배 「한마음」의 북한생산을 추진하는 담배인삼공사 역시 수혜가 예상된다. 이 밖에 금강산 생수를 수입하는 태창, 임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코오롱·삼천리자전저·에이스침대도 관심종목으로 증권업계는 분류하고 있다. 조영훈기자DUBBCHO@SED.CO.KR 입력시간 2000/04/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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