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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경제단체 "내년 청년 일자리 확충"
입력2005-11-22 20:59:18
수정
2005.11.22 20:59:18
청년실업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내년도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 규모를 7만1,000명 늘리기로 했고 전국경제인연합회ㆍ은행연합회ㆍ대한상공회의소 등 민간 경제단체도 내년 신규 채용이 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22일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 노민기 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조성하 전경련 상무, 이현석 대한상공회의소 상무 등 관계부처 및 경제단체와 ‘청년취업 촉진을 위한 경제계와의 간담회’를 갖고 청년실업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은행연합회는 올해 비해 약 48% 늘어난 9,700여명을 내년에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10대 대기업 중심으로 고용증가율이 5.2%정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0여 소속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에는 올해보다 고용사정이 개선될 것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보고했다. 특히 증권업계는 증시 호황에 힘입어 올해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날 보고에서 보건ㆍ복지ㆍ교육 분야의 이른바 ‘사회적 일자리’를 올해보다 93.4% 증가한 13만4,116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고 노동부는 내년부터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공고 졸업 즉시 기업체 근무가 가능하도록 학부모ㆍ학교ㆍ기업간 ‘취업협약’을 체결,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실업문제 해소책을 제시했다.
한편 노동부는 현재 실업급여 지급업무를 주로 하던 고용안정센터의 기능을 취업정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고용창출 및 취업연계 쪽으로 전환하고 기업의 청년채용 지원을 위한 청년고용촉진장려금 예산을 올해 787억원에서 941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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