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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공, 車정비 인터넷사업 진출
입력2000-04-24 00:00:00
수정
2000.04.24 00:00:00
임석훈 기자
현대정공(대표 박정인·朴正仁)이 벤처기업과 손을 잡고 자동차 인터넷사업에 본격 진출했다.현대정공은 24일 자동차 종합 진단장비 생산업체인 지아이티(G.I.T)社와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 정비 및 진단 기술·정보 서비스사업을 추진키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현대정공은 지아이티사에 자본 출자 및 경영에 참여하고 이 회사가 국내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자동차 종합진단장비를 일반 정비소에 판매하거나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지아이티사는 자동차 기술·정보서비스와 전자상거래를 위한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정공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 정비 및 자가진단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전국의 자동차 정비소와 온라인 정비 시스템을 구축, 정비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가격과 기술면에서 신뢰할 만한 이동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현대정공은 이 사업을 전략분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최근 최고경영자 직속의 벤처개발팀을 구성하고 세부 계획수립에 들어갔다.
지아이티사는 자동차 고장진단에 필수적인 오토마스터 등 20여가지 제품을 만들고 있는 자동차 종합 진단장비업체로 올해 매출 100억원, 순이익 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대정공은 500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앞으로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직접투자와 전자상거래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자동차용품 및 부품판매와 관련된 인터넷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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