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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ㆍ현대차 장애인 고용 외면

고용노동부, 장애인 고용 저조기관 802곳 발표

LG, 현대차, 동부그룹 등 일부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이 아주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장애인 고용 실적이 현저히 낮은 국가ㆍ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802곳의 명단(2014년 6월 기준)을 발표했다. 공표 대상은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이 1.8% 미만이거나 장애인 근로자(비공무원) 고용률이 1.3% 미만인 국가ㆍ자치단체, 장애인 고용률이 1.8% 미만인 공공기관, 1.3% 미만인 민간기업이다.

총 802곳 중 민간기업은 775곳이다. 30대 그룹에서는 두산, 삼성, 한화, 포스코, 에쓰오일 등 5개 그룹을 제외한 25개 그룹 계열사 89곳이 포함됐다. 공표 대상에 가장 많은 계열사가 포함된 그룹은 LG, 현대자동차, 동부 등이다.

LG그룹은 LG생활건강, LG씨엔에스, 하이프라자(LG전자 유통업체) 등 9곳, 현대차그룹은 현대카드, HMC투자증권, 현대캐피탈 등 8곳, 동부그룹은 동부건설, 동부생명, 동부화재 등 7곳이 포함됐다.

30대 그룹 계열사 중 현대엔지니어링, GS리테일, 금호산업, 롯데건설, SK네트웍스, 신세계건설 등 55곳은 2회 연속 명단에 들었다.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기관은 64곳으로 공공기관 1곳(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엠오디(코오롱), 진흥기업(효성), 에이치에스에드(LG) 등 30대 그룹 계열사 3곳이 포함됐다.

고용부는 지난해 6월 조사를 토대로 장애인 고용 저조기관 1,108곳을 선정한 후 이들에 지난 12월 공표 대상임을 알려 장애인 의무고용을 이행하도록 지도했다. 그 결과 126개 기관이 장애인 577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시정에 나섰으나, 최종 명단 공표대상에 포함된 802곳은 끝내 장애인 고용 확대 조치를 하지 않았다.

한편 장애인 고용인원이 의무고용인원에 미달하면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부과하고(상시근로자 100명 이상), 의무고용률(공공기관 3%, 민간기업 2.7%)을 초과하면 고용장려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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