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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농협 전산망에 외부침입 흔적 포착
입력2011-04-20 15:01:22
수정
2011.04.20 15:01:22
검찰이 농협 전산망 마비의 직접 원인이 된 외부 침입 흔적을 확인하고 외부 해커 연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2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영대 부장검사)는 외부 인물이 농협 전산망에 침입한 흔적을 상당 부분 확인하고 관련 금융연구 기관과 공조해 실체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우선 금융보안연구원(FSA)를 비롯해 전자거래·금융보안 분야 두세 곳의 외부 기관과 협력해 농협 서버 운영 시스템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외부 침입자의 실체를 확인하려면 2~3주 정도 농협 서버 시스템과 프로그램 분석을 해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이 외부 침입 흔적을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수사 방향은 외부 해킹 실체와 내부자와의 연계 가능성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농협의 서버운영 시스템 삭제명령어가 지난 12일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하기 한달 전에 이미 서버에 심어졌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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