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 없는 세상을 위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가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만성 간염 환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00년 시작된 이 연주회는 음악을 통한 치유의 힘을 믿는 중견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사진)을 내세워 대한간학회가 매년 10월 개최하고 있다. 젊은 시절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유수의 바이올린 대회에서 입상한 강동석은 현재 프랑스 쿠쉐빌에서 열리는 뮤직알프 여름음악 캠프의 예술감독, 연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0년째를 맞이한 올해 희망의 콘서트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제목 아래 강동석과 첼리스트 조영창, 프랑스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바이용 등 희망 콘서트 단골 출연자들로 꾸며진다. 이들은 애수에서 환희로, 우울함에서 기쁨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느낌을 주는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히코타로 야자키가 지휘하는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오케스트라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 공연에 앞서 대전(19일, 우송예술회관), 대구(20일, 동구문화체육센터), 광주(21일, 문화예술회관), 부산(25일, 문화회관)에서 공연을 먼저 만날 수 있다. 제약회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간염 퇴치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02)720-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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