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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장초반 상승폭 반납. 삼성전자 약세전환

(오전증시) 전일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지켜낸 종합주가지수가 오늘은 미국 증시 상승소식이 가세하며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시간 지나면서 오름세가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거래소) 장초반 미국 증시의 큰폭 상승에 힘입어 8p가량 상승갭을 보이며 출발한 거래소 시장은 추가적인 오름폭을 확대시키지 못하고 장초반 상승분을 내어주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국내기관도 프로그램 매수유입으로 시장의 매기를 이어주고 있지만 개인들의 매물확대와 시장 대표종목인 삼성전자의 약세전환 등이 지수 운신의 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상승탄력을 계속 높여가는 가운데 은행 증권 통신 건설 등이 1%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기전자 운수장비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은 약세를 기록중입니다. 한국전력이 사흘 연속 3%대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POSCO는 장 초반 오름세에서 약보합으로 밀리며 장세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미국 나스닥지수가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스닥 시장도 하루만에 반등하며 49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함께 매수에 가담하고 있지만 국내기관은 8일째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운송 방송서비스 등이 1%대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지만 대체로 대부분 업종지수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게임 엔터테인먼트 인터넷주들의 상승이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일 서울시가 선정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컨소시엄에 포함된 씨엔씨엔터가 오늘도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인 반면 탈락사인 케이비티는 급락을 면치 못하며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도 은행과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며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대만 증시 역시 LCD가격을 인상 가능성이 제기 되면서 LCD 관련주들이 강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전일 20일 이동평균선을 위협받았던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다시금 상승을 시도하고 있지만 주도주나 모멘텀 부진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또한 열악한 국내투자가들의 수요기반 속에 그간 상대적으로 높아진 외국인에 대한 의존도는 오히려 부담요인으로 되돌아오는 양상입니다. 고객예탁금과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를 감안한 국내투자가들의 매수대기자금이 추세적인 감소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연휴 이후 외국인들의 저조한 시장참여가 주식시장의 행보를 무겁게 하고 있다는 점은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다 하겠습니다. 단기적으로 차분히 시장 흐름을 관망하는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이고, 다만 펀더멘털의 개선과 기술적 지표들의 긍정적인 신호들을 바탕으로 업종 대표주나 외국인 선호주에 대한 관심으로 유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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