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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컴즈 나흘째 상한가 행진


효성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이하 갤럭시아컴즈)가 조현준 효성 사장의 잇단 지분 매입 소식에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 갤럭시아컴즈는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부터 초강세 행진을 거듭한 끝에 가격제한폭인 14.93%까지 오른 2,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벌써 나흘째 상한가 행진이며 거래량도 전날의 20배에 달하는 96만주까지 급증했다. 이로써 갤럭시아컴즈의 주가는 나흘 간 무려 74%나 뛰었다. 갤럭시아컴즈의 강세는 조 사장의 지분 매입 소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21일 장외 매수를 통해 156만주를 사들여 보유 주식수를 619만711주에서 777만711주로 늘렸다고 밝혔다. 매수 단가는 주당 1,555원. 이에 따라 조 사장의 지분율도 기존의 20.27%에서 25.38%로 5.11%포인트 늘어났다. 조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이 회사의 주식 187만주를 장외 매수를 통해 주당 1,600원에 매입했다고 20일 공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조 사장의 갤럭시아컴즈 지분 매입 배경에 대해 그룹내 IT사업에 대한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조 사장의 행보는 최근 대기업 2,3세 경영인들이 IT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과 일맥 상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갤럭시아컴즈에 대한 조 사장의 지배력도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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