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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시장점유율 1%의 기적 한국야쿠르트·천지양등 수백억 매출로 이어져 김지영 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시장 점유율 1%를 잡기 위한 2~3위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1%'는 상품의 시장규모에 따라 매출이 수백억원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올 1ㆍ4분기에 라면부문에서 '1%의 기적'을 이뤄냈다. 라면 시장에서 절대 강자인 농심의 시장점유율을 1%가까이 끌어내리는 데 성공한 것. 현재 라면시장에서 평균 72~3%대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농심은 지난 1분기에 70%로 70%에 겨우 턱걸이 했다. 반면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분기에 점유율 7.6%로 전년동기대비 1%가량 상승했다. 매출도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가량 신장하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조7,000억원대의 라면시장에서 점유율 1% 하락은 곧 170억원 대의 매출을 잃는 것을 뜻한다. 특히 입맛이 보수적인 라면업계 특성상 농심의 점유율을 소폭이라도 빼앗은 것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봉지라면에서 농심 신라면을 이기는 것은 힘들다고 판단해 왕뚜껑, 일품해물라면 등 컵라면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한 것이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약 1조원의 시장규모를 자랑하는 홍삼시장에서도 '1%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정관장의 독주가도 속에 중소기업인 천지양이 공격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 천지양은 지난해 불황에도 불구, 50% 이상 성장한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사업을 시작한 지 일년 만에 3위권에 진입한 것. 특히 가맹사업의 경우 순수 독립매장만을 기준으로 볼 때 대기업인 동원 F&B의 천지인, 농협 한삼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천지양은 66개 매장을 오픈했고 올들어 상반기까지 추가로 40군데 이상의 매장을 열었거나 오픈 할 예정이다. 2006년부터 가맹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동원F&B는 불황의 직격탄으로 매장 8곳이 문을 닫아 현재 20개가 전부다. 천지양은 올 매출은 전년대비 2배인 300억원을 목표로 한다. 호상발효유 시장에서는 빙그레의 요플레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빙그레 요플레는 일 평균 70만개 가량 판매되며 호상발효유 시장에서 점유율 50%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인 1위인데 남양유업이 올 초 '떠먹는 불가리스'를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떠먹는 불가리스'는 출시 이후 일 평균 약 50만개가 판매되며 매일유업의 '바이오 요거트'를 제치고 업계 2위로 단숨에 차고 올라왔다. 빙그레 요플레는 약 일 평균 70만개가 팔린다. 유업계의 특성상 1ㆍ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남양유업은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7% 성장한 2,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출시이래 종류가 단순한 요플레와 달리 떠먹는 불가리스는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해 11종을 선보이며 맛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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