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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취중 여성비하 발언 李장관 국감서 사과

[노트북] 취중 여성비하 발언 李장관 국감서 사과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 최근 자신이 술자리에서 미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신체발언 등과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경우도 있다”며 “자신이 부덕한 탓”이라고 해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위의 외교통상부 국감에서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이 장관이 최근 술자리에서 올브라이트 장관에 대한 이야기라든가 방송사 토론회 출연중 졸음이 왔으나 방청객의 치마밑을 보고 잠을 깼다는 말을 한게 사실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한편 이 장관의 성희롱성 발언과 관련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성명을 준비했다가 갑자기 취소했다. 이에 앞서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의원들을 상대로 사과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신문인 오 마이뉴스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달 23일 아셈뒷풀이를 겸해 열린 직원 회식자리에서 “올브라이트 장관을 포옹할 기회가 있어 안아보니 가슴이 탱탱하더라”, “한 방송사 토론회에서 잠이 왔으나 방청객의 속옷을 보며 잠을 깼다”는 식의 성희롱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김홍길기자 91anycall@sed.co.kr입력시간 2000/11/03 17: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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