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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유방축소술의 효과

[건강칼럼] 유방축소술의 효과 몇 달 전 40대초반의 한 여성이 병원을 찾아왔다. 세련된 미모와 정중한 말씨로 보아서는 왜 성형외과를 찾아 왔는지 의문을 줄 정도였다. 조심스럽게 꺼낸 그녀의 고민은 바로 유난히 큰 가슴이었다. 과거 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그녀는 서양인들 못지않은 크고 아름다운 가슴으로 누구나 부러워하는 눈길을 보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언제부터인지 처지고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면서 가슴에 대한 프라이드는 사라졌다. 필자가 보기에도 그녀는 C컵 이상의 큰 유방은 탄력을 잃고 복부까지 처진 모습이었다. 더구나 유방 밑에는 계속되는 습진으로 피부마저 많이 상해 있었다. 일반적으로 유방이 크면 젊을 때는 증상이 없다가 나이가 들면서 이상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거대유방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원칙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첫째 유두를 통한 유선의 분기가 차단되지 않아야 한다. 둘째, 유두를 포함한 유방의 남은 조직에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하고, 셋째, 아름다운 유방의 모습으로 쉽게 줄일 수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수술 후 상처가 최소화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최근 이를 충족시키며 많이 시행되는 수술법으로는 유두 주위의 절개를 통한 축소술과 유륜부 및 유륜하부의 최소절개를 통한 축소술이 있다. 전자는 유륜 주위의 절개만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유방이 그리 크지 않은 경우 상처가 거의 눈에 안 띄게 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 후자는 유방하부의 피부가 절제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거대유방이라도 모양을 자연스럽게 만들면서 유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담을 온 여성의 경우 필요한 유방 축소량이 비교적 적었기 때문에 유륜 주위의 절개를 통한 「베넬리식 유방축소술」을 시행,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수술 시 양쪽 유방에서 약200g 정도씩 유방조직을 절제하였으며 남은 조직은 위쪽으로 들어올린 후 상부 늑골에 고정하여 유방이 처지는 것을 막았다. 유륜 주위의 피부를 절제하고 남은 피부는 유륜 주위로 모아줌으로써 피부의 탄력을 회복시켰다. 수술 후 1주일째 실밥을 제거하자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했으며 3개월 뒤에는 유륜 주위의 반흔과 남았던 주름이 조금씩 없어졌다. 처진 유방이 아름답고 탄력 있는 모습으로 변하자 그녀는 『올해 겨울은 유난히 길 것 같아요』라는 말을 하면서 치료효과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02)546-1616 /송홍식(드림성형외과 원장)입력시간 2000/10/15 17: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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